잭슨홀 미팅
1. 잭슨홀 미팅이 오늘 8월 22일 금요일에 열릴 것임.
2. 잭슨홀 미팅은 1978년부터 시작된 캔자스시티 연준이 주최하는 행사임.
3. 낚시광이었던, 앞서 다뤘던 볼커 의장을 미팅에 초대하기 위해 송어 낚시로 유명한 잭슨 홀을 개최지로 선정했다는 이야기가 있음.
4. 그 이후부터 전세계 중앙은행 총재, 재무장관, 경제학자들이 모여서 경제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이기에 매우 중요하게 평가받는 행사임.
5. 2022년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이 ‘고통을 감수하고라도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라는 연설을 해서 시장이 급락한 적도 있었고, 2024년에는 ‘이제는 금리 인하를 고려하겠다’라는 연설을 해 시장을 올려놓기도 함.
6. 이렇게 잭슨홀 미팅에서는 앞으로 연준이 펼칠 통화정책에 힌트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므로 시장의 관심이 쏠리는 편임.
7. 특히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파월이 던지는 메시지 하나하나가 매우 중요한 힌트로 작용하므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것이 좋겠음.
현재 상황은 아래에 정리해놓은 글이 있으니 관심 있으면 들어가서 볼 것.
미국의 고용지표 수정, 연준 이사 선임… 트럼프의 무쌍 찍기가 가능해지나? - https://lee8.tistory.com/m/27
미국의 고용지표 수정, 연준 이사 선임… 트럼프의 무쌍 찍기가 가능해지나?
1. 미국의 노동통계국(BLS)가 발표하는 2025년 7월 보고서에 따르면, 5월 6월의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자 수가 25만 8천명 정도 하향 조정됨.2. 2025년 5월 당초 14만 4천 명 증가에서 1만 9천 명으로 12만
lee8.tistory.com
8, 9월의 계절적 요인
1. 첫번째로 8,9월은 유럽과 미국의 기관들이 여름휴가를 떠나는 시기임.
2. 휴가에서 돌아온 트레이더들은 하반기 전략을 다시 세우고 리밸런싱하는 과정에서 주식을 매도하는 경향이 나타남.
3. ‘일단 팔자’ 분위기가 형성된다는 것임.
4. 두번째, 뮤추얼 펀드의 회계연도는 대부분 9월에 마감됨.
5. 이들은 연간 보고서를 작성하기 전에 손실이 난 주식을 매도해 손실을 확정하고, 수익률이 좋았던 주식은 매도해 이익을 확정하는 것으로 포트폴리오를 보기 좋게 꾸미려는 경향이 있음.(이를 윈도우 드레싱 이라고 함.)
6. 미국의 투자회사법은 펀드가 연간 주주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규정함.
7. 따라서 많은 펀드 회사들이 연말정산을 고려해서 연말 이전에 모든 자본이득과 손실 분배를 마무리 짓고 싶어하는 것임.
8. 만약 회계연도를 12월 말로 잡으면, 연말의 바쁜 시장 상황에서 분배금도 따져야 하고, 보고서 작성도 동시에 해야 하므로 부담이 큼.
9. 따라서 많은 경우 9월 또는 10월을 회계연도 마감일로 선택하게 됨.
10. 그 이유로 증시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임. “5월에 팔고 떠나라”라는 말도 있음.
리사 쿡 연준 이사의 사법 리스크
1. 리사 쿡 이사마저 트럼프의 화살을 빗겨가지 못했음.
2. 연방주택금융청(FHFA) 청장이 제기한 ‘주담대 사기 의혹’ 때문임.
3. 청장의 이름은 빌 풀트, 쿡 이사가 미시간 주와 조지아 주에 있는 주택 두 채에 대해 각각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면서 두 곳 모두를 ‘주요 거주지’로 신고했다는 의혹을 제기함.
4. ‘주요 거주지‘라고 신고하면 더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 의혹이 사실이라면 모기지 사기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음.
5. 트럼프 대통령은 이 의혹을 근거로 이사 자격을 문제 삼음.
6. 일단 쿡 이사는 ’괴롭힘으로 인해 물러날 의사가 전혀 없다‘라고 의혹을 부인하고 사퇴 요구를 일축함.
7. 연준 임기와 해임을 규율하는 핵심적인 법은 ‘연방준비법’임.
8. 여기에서 연준 이사는 14년으로 매우 길고, 정당한 사유가 있지 않고서는 대통령이 임의로 해임할 수 없다는 법제화가 되어 있음.
9. 의혹이 제기된 후, 법무부와 FBI에서 조사, 기소, 법원 판결, 유죄 확정의 단계를 거쳐야 해임의 정당한 사유로서 완성될 수 있음. 그마저도 적법한 해임 사유인지에 대해 법원의 판단이 필요한 상황임.
10. 하지만, 지금까지 ‘정당한 사유’를 이유로 연준 이사가 해임된 전례는 한번도 없음.
11. 만약 이 의혹에 대해서 검찰이 수사하기 시작한다면, 쿡 이사는 두 가지 정도로 반박할 수 있을 것 같음.
12. ‘주요 거주지’에 대한 법리적 해석 차이.
13. 특정 시점에 두 채의 집을 오가며 생활해야 했던 불가피한 상황이 있었음을 증명하여 ’주요 거주지‘가 어디인가? 에 대한 해석이 달라질 수 있음을 증명하는 것임.
14. 사기 의도 부재.
15. 금융 기관을 속여 부당한 이득을 취하려는 ’고의성‘이 없었다는 점을 증명하는 것임.
16. 사기죄의 구성 요건은 ’기망의 의도’로, 기망하기 위한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면, 사기죄가 성립하지 않음.
17. 참고로, 쿡 이사는 최초의 흑인 여성 이사로 기록되었으며 2022년 5월 바이든 대통령에 의해 지명됨.임기는 2038년 1월 31일까지임.
18. 2025년 7월 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주장하며 금리 동결에 반대표를 던진 이사 두명 크리스토퍼 윌러와 미셸 보우먼, 그리고 최근 후임자를 찾기 전 쿠글러 이사의 대체자가 된 스티븐 미란, 쿡 이사까지 대체된다면 총 4명의 이사에게 트럼프의 입김이 닿게 됨.
19. 연준의 독립성이 위험에 빠질 수 있음.
S&P 글로벌 제조업 PMI
1. S&P 글로벌 제조업 PMI가 53.3으로 발표되어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고, 2022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함. PMI의 경우 50보다 높으면 확장국면으로 보고 있음.
2. S&P 글로벌 서비스업 PMI 55.4로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강력한 확장 국면임.
3.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3만 5천건으로 예상치 22만 5천 건을 상회함. 3개월만에 가장 큰 증가 폭임.
4. 연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약 4년 만에 최고수준을 기록하면서 고용 시장의 둔화 우려를 더함.
5. 정리하면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활동은 여전히 탄탄하고 확장 국면에 있지만, 고용시장은 얼어붙는 모습을 보이면서 경기 둔화의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할 수 있음.
6. 이번 지표에서도 물가와 고용이 상반된 방향으로 나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
7. 기업활동이 활발하다는 것은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강력하다는 의미이고, 이를 메꾸기 위해 생산을 늘리려면 원자재나 부품의 수요 증가와 연결되므로,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음.
8. 과연 파월이 어떤 말을 할지, 매파적 발언이면 증시에 악영향을 줄 것이고 비둘기파적 발언이면 증시에 좋을 영향을 줄 것임.
9. 가장 아무 일 없게 지나가려면 항상 하는 말인 ‘데이터를 보고 결정하겠다’라는 말일 것임.
개인적으로는 사실 연준의 상황이 안정적이지 않고, 하나 둘씩 트럼프 입맛대로 변하고 있는 상황인데 파월은 잡히지 않은 물가가 더 먼저 눈에 밟힐 가능성이 높아보임. 연준의 독립성을 강조하기 위해서라도 매파적인 기조를 보이지 않을까 싶긴 함. 물론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현재 80%정도로 보고 있긴 함. 하지만 현재 파월의 임기는 1년 남짓임. 트럼프가 두렵지 않은 말년 병장 파월이 과연 어떤 발언을 할까 가슴이 웅장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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